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소칼 사건 (문단 편집) == 관련 동영상 == 작가 클리포드 골드스타인이 해설하는 앨런 소칼의 지적 사기 사건. [youtube(8hsspxVjOcg)] 아래 영상은 1:02:46 부터 홍성욱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의 소위 '앨런 소칼의 지적 사기 사건'에 대한 간단한 배경 설명과 비판적 논평이 나온다. [navertv(135467)] > Q. 철학에서 자기 객관성이나 신뢰성을 얻기 위해서 과학의 성과를 가져다 사유를 하는 것인데 소칼이 극단적으로 비판한 건 아닌지. > A(홍성욱). 소칼 관련해서 지적을 해주셨는데 저는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소칼이 지적한 부분 중에 약간 이렇게 스펙트럼으로 봤을 때 타당한 부분들도 있습니다. 무슨 말씀이냐면 기존의 철학자들이나 인문학이나 이런 거를 하시던 분들이 과학의 권위를 빌려서 그 과학을 굉장히 깊게 천착했다기보다는 그런 과학의 권위를 빌려서 자신의 주장을 하는, 사실 내용과 잘 맞지 않는 과학의 방정식이라든지 과학의 아주 복잡한 이론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빌려서 이렇게 얘기하는 부분들도 있었고요. 그렇지 않고 실제로 과학이 상당히 의미 있게 철학에서 사용이 되고 원용이 되고 해석이 되어서 그것이 철학적인 언어로 다시 나타난 부분들도 있습니다. 근데 소칼이, 제 생각에는, 과학을 하시는 분이니까 너무 어떻게 보면 급하게, 혹은 너무 철학 자체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전제하지 않고 얘기를 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그것들이 섞여 있습니다. 그러니까 철학적으로 상당히 의미 있는 얘기임에도 불구하고 이 사람은 과학을 모르는데 왜 과학을 사용하냐 라고 비판한 부분과, 진짜 의미가 없고 이건 정말 말이 안 되는 그런 얘기에 대한 비판과 이런 것들이 같은 책에, 논문에 혼재되어서 나타납니다. 그래서 예를 들어서 그 당시 과학 전쟁에서 나왔던 많은 얘기 중에 칼 포퍼 같은 과학철학자가 상대주의의 원흉이다, 상대주의적인 지식론 이런 것들을 설파하는 사람이다라는 비판이라든지. 쿤도 굉장히 잘못된 과학관을 제시했다, 쿤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가 있지만요. 포퍼는 아마 자기 자신을 상대주의다 이런 얘기를 들었으면 기절을 할 노릇이었을지 모릅니다. 이런 것들이 좀 혼재되어서 있고요. '''『지적 사기』같은 책을, 저는 그래서 조금 조심스럽게 읽어야 할 책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공계 다니는 학생들이라든지 이런 사람들이 철학이 너무 난해하고, 요즘 프랑스 철학 이런 거는 무슨 말하는지도 모르고, 모르겠고 무슨 페미니스트 이론이라든지 이런 것도 책을 읽으면 하나도 이해도 안 되고 그랬는데, 『지적 사기』를 읽고 나니까 다 엉터리더라. '와, 이거 봐라. 철학 하는 인문학자들 다 엉터리 얘기만 하고 그랬다' 이렇게 『지적 사기』를 받아들이고 '역시 과학을 해야 해' 이렇게 접근하는 학생들을 간혹 보는데 저는 이건 위험한 접근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칼을 우리가 상당히 분석적으로 읽고 거기서 취할 것들과 취하지 않을 것들을 가려내야 할 부분이 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